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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대만 컨퍼런스 참석
LittleBoy_oc
2009. 12. 13. 03:37
얼마전 MSI 코리아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대만에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컨퍼런스 발표에 참석 여부를 알려달라는...
회사에서 힘든 프로젝트를 마치고, 추석에도 출근하고, 휴가도 제대로 사용못하였구요.
휴가가 많이 남았었습니다. 여자 저차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은 대회가 아닌 컨퍼런스의 개념이어서, 대회 경쟁이라는 부담감도 많이 없어서 특히나 좋았습니다.
첫째날입니다. 일요일 오후 2시쯤에 대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픽업을 받고 난 후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작년 MOA 2008년에서 주년님과 함께 추억을 나누었던 그 호텔에서 묶게 되었습니다.
ㅋㅋ 이번에 예약된 방은 욕실이 비치는 유리가 없는 방이더군요. 이전에 주년님의 실루엣을 보았더랬습니다.
짐을 간단히 풀고, 대만 시내 및 대만에서 용산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교통 수단은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신축을 해서인지 정말 깨끗한 지하철 문화였습니다.
음 광고판이 화려한 버스.. 확실히 영화 광고 효과를 톡톡히 하는게 아닐런지.. 일단 도착.. 지명은 생각이 나진 않군요.
블링 블링 튜닝샵이더군요. 핸프론, 디카, PDA, MP3 모두다 블링 블링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폰을 구입한 상태였다면 아마 해봤을지도 모르겠군요. ㅋㅋ
대만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가게마다 가격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나와를 통한 온라인 구매로 바뀐지 오래되었지만 아직 대만은 그러한 문화가 아니기에.. 아직도 오프라인 구매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여기저기서 본체 들고 돌아다는 사람은 물론이고, 견적을 내고, 물건을 구경하며, 여기 저기 윈도우 쇼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건. 머.. 메모리 열매처럼 보여서 하나 찍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오버클럭 메모리도 직접 걸어놓으며, 특히나 킹스톤 제품이 많이 보였습니다. 돈만 좀 넉넉했더라면 2000Mhz 트리플 킷 사려고 했었는데.. 3번 들었다가 놓으며 고민하다가 결국 내려놓고 왔습니다.
제가 정말 게임을 좋아했더라면 지금 머 다 팔고 지를만한 품목중에 제일 일순위인 제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후덜덜한 트리플 모니터 와이드.. 덜덜덜입니다.
쇼윈도에 비치된 메인보드들.. 우리나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컨셉도 있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지 않는 DFI P55 메인보드입니다. 규홍님 보고 싶어 할까봐 찍어 왔습니다.
주변 거리를 거닐다가 배가 고파서 먹은 치킨 조각 매콤 달콤한게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사진 옆퉁이는 잘 보이지 않죠?
AV DVD 판매점이었습니다. 저만 눈요기를..
다음은 저녁날 내일 컨퍼런스에 참석할 친구들과 함께 보여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물론 식사중에 적당한 반주는?? 건강에 좋다지요??
대만 맥주와 아사히 맥주.. 이날 배가 너무 불러서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맥주는 계속 들어가더군요.
술배는 따로 있다더니 그말이 사실이었음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오버클럭커들만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여기서 국현님이나 준상님이나 주년님이나 반가워할분들 몇몇이 있을 겁니다. ^.^
MSI 본사 Crew 분들입니다. 다들 아리따운 미모와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지신 분들입니다. 우리나라 여자분들과 공통점은 뷔페에 가면 정말 잘먹고 많이 먹는다였습니다. ^.^ 그래도 관리를 다들 잘하시는지 살찌신 분들이 없더군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복귀하였습니다.
이 호텔 은근히 단골이 도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결혼하게 되면 여기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둘째날.. 어느 한 호텔의 컨퍼런스 장입니다.
음.. 외부는 거울처럼 반사되고 내부가 철저히 공개되지 않는 그런 회의장이었습니다. 아무래도 HD5870 라이트닝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콜라러 아저씨 및 어제 친해진 친구들도 보이네요. 오전은 간단한 세미나 후에 오후부터는 즐겁게 보드 테스트하며 LN2 오버클럭킹을 즐기는 시간이 있습니다.
요기 한국 대표로 간 제 자리입니다. 맞은 편은 일본이었고, 그 맞은 편은 콜라러 아저씨인 대만 자리였습니다.
이번에 국내에 예판을 하고 있는 트리니티 보드와 앞으로 연말이나 내년이면 출시될 퓨전 보드 군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퓨전 보드는 안타깝게도 이날 볼 수 없었습니다.
컨퍼런스의 목적은 현재 출시한 트리니티를 테스트해보고 앞으로 출시할 보드에 반영될만한 의견 취합 및 HD5870 라이트닝 모델에 대한 검증 및 의견 수렴이 목적입니다. 물론 테스트는 LN2를 이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요건 HD5870 라이트닝 PPT 마지막 화면.. NDA 때문에 아직 공개할 수 없어서 그 샷만 공개하게 되었네요.
또한번 무지막지한 성능을 보여줄 카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무시 무시 했어요. MSI의 신기술이 또한번 그대로 녹아 있는 그래픽카드였습니다. 그냥 That's Amazing...
점심시간 Break..
잠깐 아랫층으로 이동후에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거의 중화요리의 코스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이거슨 원더걸스 Nobody 정말 정말 믿기지 않더군요. 타지에서 한국 노래라니.. 일종의 쇼타임 같은 이벤트였습니다.
점심 시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LN2를 이용한 오버클럭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사용된 메모리는 A-Data 메모리 2200Mhz 와 750 린필드 시피유, 빅뱅 트리니티 보드, 안텍 파워, MSI HD5870 그래픽카드로 진행하였습니다. A-Data 뽀대가 정말 좋더군요.
목표는 세미나에서 설명이 있었지만 750의 월드 레코드를 깨는 것.. 깨면 세계 최소로 빅뱅 퓨전 메인보드를 기증 받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물한모금 마시고..... Start..
써모랩 팟입니다. 이날 그래픽도 하는줄 알고 들고왔다가 안하더군요. 뻘줌해서 그냥 다시 통속으로 고고싱..
정식 린필드 가이드가 없어서 하단은 써모랩 바람의 후면 브라켓을 사용하고, 상단운 AM2 가이드 구멍을 대각선으로 겨우 고정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콜라러 아저씨는 그냥 고정 하지도 않고, 그냥 위에 놓고 바로 시작하더군요.
ㅋㅋ 세팅하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살이 많이 쪘죠??
사진이 흔들였네요. 코든 세팅을 완료하고, 액화 충전하러 고고싱.
충전은 아까 점심시간 쇼타임에 즐겁게 댄스를 보여주었던 원더보이들이..
보글 보글 끓고 있는 나의 시스템..
급하였는지 사진이 떨리게 나왔네요.
린필드 750으로 짜낼 수 있는 것까지 짜내보았습니다만, 24주차가 뿔딱이란 사실에 다들 좌절.. 2코어 1코어 다 좌절..
결국 4코어로 어디까지 나오나 해봤더니 이정도에 겨우 인증만 가능하였습니다. 린필드도 역시 뽑기..
이날 안타깝게 월드레코드는 나오지 않았네요. 따라서, 빅뱅 퓨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오버클럭 현장 스케치]
한 주차가 아닌 좀다 다양한 주차였더라면 이날 월드 레코드가 나왔을지도.. 이날 경기는 아니었지만. 나름 선전하여 2등?
정도였던 것 같네요.
다들 시스템 정리하고 한컷..
흔들려서 나왔지만 다들.. 한 솜씨들 하는 분들.. 파란색 티셔츠분은 인텔에서 일하는 분이더군요. 다들.. 그 사실을 알자마자 시피유 하나 달라고 ㅋㅋㅋ 저도 하나 달라고 쫄라 보았습니다.
이번은 대회와는 달리 여유도 있었고 하여 여러 오버클럭커들과 친해지는 기회가 좀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저녁식사하러 고고싱.
맛있는 음식과 애피타저로 아사히 맥주? 아직 여긴 우리나라 막걸리가 인기는 아닌듯..
오로지 한국 걸그룹에 인기만 확인했을 뿐이었네요. 의외로 소녀시대, 원더걸스, 비, SS501, 샤이니, 빅뱅 등등 많이 알고 있더군요. 그로 인해 저도 이미지가 좋아 진듯.. 한류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였습니다.
이 친구 주년님 기억하시나요? BeerKing 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친구.. 이날 4명이서 아사히 맥주 18병을 해치웠습니다.
이 친구 이날도 범상치는 않았습니다. ㅎㅎㅎ 잼있는 저녁이었어요.
맨 왼쪽은 김조한 닮으신 오버클럭분 , 그다음 여자 분은 아메리카 마케팅 담당자, 저, 그리고 이번에 저와 함께 동행하신 MSI 코리아 양과장님 됩니다. 다들 친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왼쪽은 지난 MOA2009에서 만난 OCXtreme 의 Clone22와 MSI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Clone22는 박국현님과 개인적으로 더 친분이 있어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물어보기도 하였고, 대신 안부좀 전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이번기회에 저도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여담으로 장동석님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정말 정말 이번 컨퍼런스는 저에게 있어 환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진 않아서 대만의 날씨를 걱정하였지만, 머무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늦여름 ~ 초가을 날씨였어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친해졌던 친구들과 항상 반갑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MSI Crew는 아직도 제 마음 한켠에 따뜻하게 자리 잡아 있구요. 아직도 그 여운이 많이 남네요.
다음은 아마도 내년에 있을 MOA 2010이 되겠지요? 그 날을 함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날이 너무 너무 기다려집니다. 이상 리틀보이의 대만 기행문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 주십시오. 성심 성의껏 댓글 달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