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2012 Grand Final in Taiwan

대회의 여정을 풀고. 이제서야 블로그 업데이트.. 좀 늦었네요. 

대회전 대만에 도착해서 받은 이름표와 경기 당일날 입을 경기복.. 

경기복이라고 해봐야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대회 주최를 알리는  티셔츠 정도랄까요?

OC-TV에서 MOA2012 관련해서 편집한 영상입니다. 

한팀 한팀 간단한 소개 영상과 시상식 장면이 있네요. 

위의 동영상으로 경기를 감상하셨다면, 매 라운드마다 어떠하였는지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클럭 시스템]

시피유 : 샌디브릿지 E - 3960X

메모리 : 킹스톤 하이퍼-X PC3 - 2400 8GB ( 2GB x 4 )

그래픽카드 : MSI GTX680 라이트닝 ( MOA Bios )

메인보드 : 빅뱅 X-Power 2 X79 ( MOA Bios )

파워 : 써멀테이크 1250W

운영체제 : 윈도우 XP SP3 & 윈도우 7 SP1

쿨링 장비 : 킹핀팟 FAT-9 + 킹핀팟 F1-EE + 여타 120미리 팬들.

1 라운드 32메가 파이 

시간의 압박으로 램타이밍을 쪼여볼수 없었네요. 10 - 12 - 11 로 줄였다면 2초 정도는 줄었을꺼 같은데 아쉬움이 남네요. 

슈퍼파이는 시피유 클럭과 램클럭의 조합이 잘 이뤄줘야 빠른 시간을 기록하기 때문에 X79에서는 트리플 채널 메모리, 

시피유는 클럭을 쥐어짜내기 위한 2코어로 세팅하고 돌렸습니다. 

2 라운드 - 3DMark03 

해당 샷이 최고 기록인데요. GTX680이 Nvidia에서 전력 관리 기술로 인해서 Idle시에 클럭이 다운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샷의 Validation의 조건이 GPU-Z 하나만 띄우면 되는 것이였는데 클럭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는다하여,

저렇게 Sensor쪽으로 띄우면 클럭이 제대로 표기 되기 때문에 변경되었다고 하여 줄곳 저렇게 찍었습니다만.. 

나중에 대회가 끝나고보니 GPU-Z를 두 개 띄우는 것이였고, 하나는 Graphic Card 탭을 또 하나는 Sensor 

즉 두개를 동시에 띄워야 인증되는 것이였더군요. 

다행히 Validation이 변경되기 전에 찍은 샷중에 클럭이 정상적으로 표기된 녀석이 있어 위의 샷으로 결과가 인정..

전체 스코어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아서 1등을 유지하게되는 결과. 

만약.. 03마크에서 validation 문제로 결과가 인증되지 않았다면 1등은 물거품..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한가지 의문인 것은 매번 돌려진 결과를 USB에 저장하여 심판진에게 전달됨에도 불구하고 잘못되었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 스코어 등록하는 담당자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

만약 인정이 되지 않았다면, 심판진의 문제로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상태이긴 하였습니다. 

왜냐면, 스코어 등록자에게 매번 스샷을 저장할때마다 이거 맞는지 확인하라고 보여주고 재차 확인을 했기 때문에.. ㅠ.ㅠ 

전체 순위 변동에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너그러이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3라운드 - 3DMark11

제일 길고로 힘든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벤치마크 돌아가는 시간도 다른 라운드보다 길고, 시간도 2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순위 변동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부분입니다. 

특히 맨 마지막 라운드니 만큼 전체 스코어의 40%나 차지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 2 라운드를 못했더라도 해당 라운드로 역전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당 스샷은 저의 팀에 배정받은 스코어 등록자가 없어서 다른 등록자를 불렀더니. 그 스코어 등록자는 올바르게 코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스샷 이전에는 다 03마크 첫번쨰 스샷처럼 찍었다는거......

대체적으로 성적이 좋아야 우승을 하지만, 운 또한 따라주지 않는다면, 우승하기 힘들다고 봐야겠죠. 

결과적으로 보면 요소요소마다 나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안될라면 정말 뭐든지 안되거든요. MOA2009년은 정말 운이 없었죠. 

시피유 메모리 컨트롤러가 죽는 바람에 디폴트 클럭에서 단 1Mhz도 올라가지 않은 기이한 경험도 했으니 말이죠. 

이번 대회는 정말 약간의 고비는 있었지만 나름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집에와서 정리한 것.. 

우승 트로피와 Z77 MPower 및 대회에서 치뤄진 보드와 그래픽 카드,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을 수여 받았습니다. 

내년은 예선전 없이 바로 디팬딩 챔피언으로 참가 가능.

내년에도 디팬딩 할 수 있기를..